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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30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표고+톳+당근+우엉+현미밥 훠우, 은혜로운 조합이시다.원체 싱겁게 먹는지라 양념장은 패스염. 말린 고추 튀김. 상 차려놓고 수저 들다 열받는 뉴스 봐서 폭풍흡입... -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비벼먹으면 맛있겠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밥상을 바꿔볼까. - 정치인 거기서 거기, 어차피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면 밥상을 바꾸면 어떨까.밥상을 바꿀 힘은 나에게 있는 걸. 식상한 반찬, 재탕 삼탕찌개에 질린 쓰레기 오빠도 동*연어로 밥상에 변화를 줬쟈나여.부엌으로 달려가 냉장고에, 찬장에 뭐가 있었던가, 유효기간 훌쩍 지난 재료는 없던가 등등 확인하고 솎아내면서 밥상을 바꿔보아요. 달래, 냉이의 계절이 다가온다♥ 더보기
맞춤 양복 예복 전문 맞춤 양복집 에서 남자들이 입고 나오는 양복과 넥타이에 마음을 빼앗겼다.간혹 눈에 띄는 양복집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 서울 봉천동, 2014 더보기
2014.1.12 박종철 열사 27주기 추모 2014.1.12 박종철 열사 27주기 추모 아침에 눈이 내렸다. 남영역에 내렸다. 특고압 경고판 뒤로 보이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의 어둡고 참혹했던 역사가 다르지 않다. 남영역 인근 지역 안내도에 경찰청 인권보호센터(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없어 민원을 넣었더니, 이제는 잘 표시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5층 조사실까지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훤한 낮에 눈을 뜨고 올라가도, 몇 번째 올라가도 너무나 무섭다. 아침에 마석 묘지에 추도식을 다녀온 분들이 도착하여 올라오자, 5층 복도 불을 다 끄고 영정 앞에 하얀 국화를 놓고 넋을 기렸다. 영정을 쓰다듬는다. 전시실 앞 방명록을 한 장 넘겨봤다. '철아, 잘 있었나. 니에게 말해줄 즐거운 소식이 아직 없구나.' 전시실에서 학생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던 박.. 더보기
2014.1.11 독립문공원~시청광장 2014.1.11 독립문공원~시청광장독립문공원에서 민주동문회를 비롯, 여러 민주인사들이 모여 선언하고 시청으로 행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갔다.공원에 모인 분들을 보니...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렸지만, 백투더유신이 다... 했잖아요.각 학교 민주동문회 대표들 발언. 부산에서 오셨다. 광주에서 오셨는데, 이 겨울 다 지나고도 안 된다면 5월 광주에서 만나자고 하셨다. 젊은이들의 '안녕들 하십니까'는 물음에 답하고자 모여 나오셨다고.민주화 운동했던 분들 가운데 80년 이전부터 활동했던 분들이 무대로 나오셨다.다들 바로 앞에 있는 서대문형무소 어느 방에 몇 년간 있었다고 운을 떼며 말씀하셨다.여기 모인 사람들 형을 산 기간 합치면 1,000년은 훨씬 넘는다는 농담이 농담이 아니었다.경.. 더보기
왕발 있읍니다 '큰 사이즈도 있습니다'보다는 '왕발 있읍니다' 서울 영등포, 2014 더보기
손톱을 깎았지 갑오년 들어 손톱을 깎아 놓았지. 서울, 2014 더보기
♥♥♥♥ ♥♥♥♥ 올해는 많이 뜨지 않았지만, 섭섭하여 뜬 망년하트 도일리 민트 덕후라도 하트는 핑크가 더 예쁘기는 해. ♥♥♥♥ 서울, 2013 더보기
눈이 아닌 비를 맞은 운현궁 눈이 펑펑 오는 걸 보고 운현궁으로 후다닥 뛰어갔다.가면서 '와, 창덕궁에도 가야지!' 눈 쌓인 모습 그리며 설렜다. 점심 시간은 관람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12시 50분 정도라 어쩌지 머뭇거렸더니 관리하시는 분이 그냥 들어오라고 하셔서 입장- 운현궁에 들어섰더니 눈은 쌓였으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건 비더라. 으앙... 하아, 눈이 오긴 왔거든요. 하얗던 처마가 다시 까매지고 있쟈나. 내 눈물도 주룩주룩. ㅠㅠ 눈이 녹아 눈물이 맺힌 풍경도 예뻤다.덕후가 무슨 힘이 있나. ^^ 운현궁 짱. ^^ 여름인 척 빗방울에 거꾸로 매달린 풍경이 궁금해 들여다보았다. 촉촉한 운현궁을 나왔다. ^_T 비록 눈이 내리는 하얀 운현궁을 담지 못했지만, 빗방울에 촉촉하게 맺힌 모습도 의외로 괜찮았다.아주 잠깐 펑펑 .. 더보기
2013.12.28 서울광장 - 총파업 2013.12.28 서울광장 - 총파업 4시 가까이 갔더니... 썸바디 헤업 미...누가 저 좀 시청역에서 꺼내주세여... 시청역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였다. 올해 들어 가장 추웠는데 사람들 사이에 낑겨 있어 하나도 춥지 않았다. ^_T 기차 토마스도 의료민영화 반대해요. 센스 터지쟈나.조그맣게 보이는 촛불소녀 캐릭터, 오랜만이네. *^^* 팔지마 KTX 예전 국사 공부할 때 철도 부설권 팔아먹고 나눠먹은 열강들 부분이 오버랩. ㅠㅠ 12.22 정동 커피믹스 탈취 사태가 빚어낸 쿨한 나눔의 손길. 믹스커피는 맥심이 진리쟈나. 믹스커피 안 마시는 나도 믹스커피가 마구 땡기쟈나. 담요 보면 귀여우면서도 짐승 무늬 모자 때문에 맵시 터지쟈나 소울드레서와 쌍코에서 나눠준 핫팩 아니었으면 손가락 깨질 뻔. ㅠ.. 더보기
2013.12.22 영화 <변호인> 무대인사 @피카디리 2013.12.22 영화 무대인사 @피카디리 피카디리에 도착해서 일행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낯익은 사람이 눈에 띄길래 봤더니...서울시장 원순씨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시장님 앞으로 다가가 "어? 영화 보러오셨어요?" 말을 걸었더니, "네, 영화 보러왔어요. 무슨 영화 보러왔어요?" 먼저 손을 내밀며 대답해주셨다.손을 잡으며 "저도 보러왔어요!"했더니, 웃으시더라. (읍내 극장에서 옆집 아재를 만나듯, 악수따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들이대 당황하셨을듯;) 당신도 훌륭한 인권변호사 출신이고, 변호사 이전에 긴급조치의 피해자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때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고문과 그 피해를 연구하고 정리한 책도 내셨기에 80년대 부산 최대 용공조작사건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이.. 더보기
총파업 괜찮아! 철도 민영화=사유화를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에 부쳐, 하고 싶은 말. 무관심과 방관이 불편할 뿐이죠. 철도는 국민의 것! 총파업 괜찮아! 서울, 2013.12.19 더보기
2013.12.19 철도노조 파업 응원 & 촛불 2013.12.19 철도노조 파업 응원 & 촛불 철도노조 파업 응원을 위해 횐님들이 모였다. 1차 때는 핫팩이 4,500개였는데, 이번에는 20,000개.철도노조에서 45,000개라고 트윗에 올리셔서 '그...그럼 다음에는 45,000개를 해야 하나.' 했다. ㅋㅋ횐님들의 물심양면 화력이 대단하쟈나... 모두의 안녕을 위해,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합니다. 귀엽고도 단호한 스티커.커뮤니티마다 뚜렷한 특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게, 스티커와 문구 시안 투표하고 수정하고 현수막도 예쁜 걸로 하자며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고,옆국은 아빠 연배 노조원분들은 무조건 밤만쥬가 최고라며 오예스에 밤만쥬도 넣고 초도 챙기는 정이 넘쳤고, 또 다른 옆국은 별 다른 공지도 없이 사흘 만에 1,000만원을 넘겨 수표 딱 끊어드렸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