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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The days

2013.12.19 철도노조 파업 응원 & 촛불

2013.12.19 철도노조 파업 응원 & 촛불




철도노조 파업 응원을 위해 횐님들이 모였다.












1차 때는 핫팩이 4,500개였는데, 이번에는 20,000개.

철도노조에서 45,000개라고 트윗에 올리셔서 '그...그럼 다음에는 45,000개를 해야 하나.' 했다. ㅋㅋ

횐님들의 물심양면 화력이 대단하쟈나...











모두의 안녕을 위해,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합니다.


귀엽고도 단호한 스티커.

커뮤니티마다 뚜렷한 특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게, 

스티커와 문구 시안 투표하고 수정하고 현수막도 예쁜 걸로 하자며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고,

옆국은 아빠 연배 노조원분들은 무조건 밤만쥬가 최고라며 오예스에 밤만쥬도 넣고 초도 챙기는 정이 넘쳤고, 

또 다른 옆국은 별 다른 공지도 없이 사흘 만에 1,000만원을 넘겨 수표 딱 끊어드렸더라. '1,000만원, 전부 현금이다.' 멋지쟈나...☆





초코파이 300상자.






많이 오셨지만 핫팩 수가 만만찮아 이걸 언제 다하나 싶었다.






어떤 횐님이 우리 굶을까 봐 집에서 고구마를 직접 구워왔다.

귤, 커피, 과자 등등 싸와 나눠주신 분들도 계시고.


특히 이 고구마 안 먹었으면 시청에서 당 떨어져 쓰러질 뻔... 역시 고구마는 구황작물이어라.






가녀린데 힘도 세쟈나...








시계 자꾸 보면서 발 동동 하며 스티커 붙이고 있었는데,

노조분들이 5분에 한 번씩 오셔서 잘 되어가느냐고 확인하셨다. 좀 더 속도를 내달라고. ㅋㅋㅋ


우리도 얼른 노조를 만들어야겠다고. ㅋㅋㅋ







인증샷!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고려대에 대자보를 붙이고 가셨는데 그에 대한 대답 대자보.

읽으면서 또 눈물이. ㅠㅠ






초코파이, 핫팩은 시청으로 먼저 출발!







바로 시청으로 가려고 했는데, 철도노조분들 만나고 가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찾아뵈었다.






추운 날 긴 싸움에 지쳐보이셔서 너무 안타깝고 감사하고. ㅠㅠ










인사드리고 마지막에 나오는데 뒤에서 철도노조분들끼리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집에 있는 우리 딸도 저렇게 뭐 별 거 아닌데도 잘 웃고 그런다고.


삼촌, 아버지 뻘 되는 분들이 추운 날 맨바닥에 앉아 철도 사유화 반대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저 말씀 들으니 더 마음이 좋지 않았다.


국민이 노동자인데 불법파업 드립 좀 하지 말자.





경향신문사 건물의 인구 밀도 쩌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어떤 분이 '나중에 우리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 덮치러 오면 그때도 도와주러 와요.' 하셔서 돌아봤더니 민주노총 조합원 한 분이 웃으면서 말씀을 했다.


그 외에 이 시절에 웃픈 종북 개그도 하시고. ^_T



그리고 며칠 뒤, 경찰은 무자비하게 정동 커피믹스 침탈 작전을 펼치게 되오...

그것이_실제로_일어났습니다.maxim



















철도노조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노조, 학교비정규직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조 등등 각 노조원들이 참석했다.


진짜 이게 사는 건가...








함세웅 신부님 뵈니까 또 마음이 무거웠다.

유신, 군사 독재정권에 맞선 분이 백투더유신 시절이라 추운데 나오셔서 아프게 외치시고. ㅠㅠ










핫팩 나눠주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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