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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변호인' 시나리오 이렇게 썼다 - 윤현호 작가님 강의 시나리오 이렇게 썼다 - 윤현호 작가 강의 (2014.3.7)2014.3.7 한겨레교육문화센터영화 시나리오를 쓴 윤현호 작가님의 강의.관객의 한 사람으로 영화를 이루는 최초의 이야기가 어떻게 쓰였나 무척 알고시푼 연어 한 마리처럼 수강신청했다.그 연어는 불금 저녁 신촌으로 갔지비...☆그러나 밥버러지 같은 연어는 폰으로라도 찍었어야 했거늘, 강의 사진을 한 장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빕*에서 연어샐러드 접시 비어있는 꼴 봤을 때보다 허탈하기 짝이 없었쟈나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을 비롯하여, 글 쓰는 분들이 절반을 넘어 강의 역시 '글 쓰는 일' 중심으로 강의 제목에 맞게 진행되었다.공개 강의였고, 딱히 오프 더 레코드로 갈 이야기는 없는듯하여 강의 내용과 느낀 점을 자세히 옮겨본다.강의 내용은 검은 글씨,.. 더보기
2013.12.22 영화 <변호인> 무대인사 @피카디리 2013.12.22 영화 무대인사 @피카디리 피카디리에 도착해서 일행을 찾아 두리번거리다 낯익은 사람이 눈에 띄길래 봤더니...서울시장 원순씨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시장님 앞으로 다가가 "어? 영화 보러오셨어요?" 말을 걸었더니, "네, 영화 보러왔어요. 무슨 영화 보러왔어요?" 먼저 손을 내밀며 대답해주셨다.손을 잡으며 "저도 보러왔어요!"했더니, 웃으시더라. (읍내 극장에서 옆집 아재를 만나듯, 악수따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들이대 당황하셨을듯;) 당신도 훌륭한 인권변호사 출신이고, 변호사 이전에 긴급조치의 피해자이기도 했고, 일제강점기 때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고문과 그 피해를 연구하고 정리한 책도 내셨기에 80년대 부산 최대 용공조작사건인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이.. 더보기
131119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 영화 제작보고회에 다녀왔다. 뜻밖에 초대해주신 덕에, 공식적으로 영화를 알리는 첫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 1년 꼬박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잊을 수 없는 내 인생의 영화가 되리란 믿음을 굳히는 자리였다. 외풍이 적지 않아도 물밑에서 묵묵하게 가꿔낸, 걍팍한 이 시대에 다시 상식을 말하는 이 영화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진심으로 전한 이야기, 메이킹 영상에 나온 스탭들의 열정과 노력이 무척 고마웠다. 특히 양우석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답변에 가슴이 뭉클했다. 길지 않은 답변이어도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오달수 배우도, 영화 내 독보적인 악역이기에 외로웠을, 그리고 사명감이 남달라 보였던 곽도원 배우도, 유일한 할미꽃이라고 소개했지만, 극의 따스함의 원천일 것 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