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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Mlesna - Canadian Icewine (믈레즈나, 아이스와인) Mlesna - Canadian Icewine (믈레즈나, 아이스와인) 뜨거운 물 자작하게 부었다가 찬물 붓고 얼음 투하. 아이스와인을 마셔본 적은 없다. 달콤한 와인 향이 난다. 탄산수 냉침하면 샴페인 마시는 느낌일듯. 더보기
Fortnum & Mason - Moroccan Mint Tea (포트넘 앤 메이슨, 모로칸민트티) Fortnum & Mason - Moroccan Mint Tea (포트넘 앤 메이슨, 모로칸민트티) 민트면 민트지 민트초코도 아니고 모로칸민트는 뭐지, 해서 들여온 차. 구불구불 현란한 이슬람 사원 앞에서 마셔야 할 것 같고... (출처 : http://www.kissthegroom.com/ ) 뭐 이런 느낌? 모로칸민트는 카사블랑카(모로코 북서 해안 도시) 지역 전통 방식대로 녹차 바탕에 민트를 넣은 것이란다. 틴을 열자마자 시원한 박하향이 난다. 저 동글뱅이들은 뭐지. 식사 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밀크티는 넣어두시길. 하루 종일 쌓인 무거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개운하게 잠자리에 들고 싶을 때 마시면 좋다. 여름에 냉침으로 마시면 더위에 지친 육신을 달랠 수 있을듯. 더보기
Fortnum & Mason - Honeybush (포트넘앤메이슨, 허니부쉬) Fortnum & Mason - Honeybush (포트넘앤메이슨, 허니부쉬) 이름에 혹해서 들여온 홍차. 애정결핍도가 치솟을 때였나. Honey라면 덮어놓고 샀네. 특정 차 이름은 아니고 허니부쉬라는 식물이 있다. 이렇게 생겼고 남아공 남부 지역 일부에서만 자란단다. 루이보스와 비슷한데 루이보스가 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 카페인은 전혀 없고 타닌 성분이 거의 없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마음 놓고 차를 즐길 수 있다. 허니부쉬차는 이름처럼 달달하다. 하지만 인공 가향이 아니므로 향이 세지 않다. 달콤한 복숭아 넥타를 아주 묽게 만들면 이런 향이 나지 않을까. 작정하고 당을 들이붓고 싶을 때 말고, 일상에서 은근히 달달한 말줄임표를 넣고 싶을 때 마시면 괜찮을 차. - 어째서 틴으로 팔지 않는 게냐. .. 더보기
Lupicia - Yume (루피시아, 유메) Lupicia - Yume (루피시아, 유메) 삿포로 루피시아 매장에 갔을 때 입시철인지 연말이라 그런지 꿈을 이룬다는 분위기로 전시해놨다. 분홍색 배경에 고양이가 나른하게 있는 부드러운 그림에 혹해서 집어들었다. 이 꿈결같은 차를 마시면 꿈이 현실이 될 것 같고, 시궁창같은 현실이 조금은 부드러워지리라 망상하며. 틴으로 사올걸, Yawoo와 Koropukkur를 이미 틴으로 사서 리필백으로 들고 왔다. 장미, 바닐라, 딸기가 들어갔단다. 그래서 딸기 아이스크림맛이 난다. Fauchon의 Fraise가 물을 한껏 머금은 딸기라면, Yume는 크림에 삭을 정도로 푹 담근 딸기맛. 딸기보다 아이스크림맛이 강하다. 이 차는 이런 노래가 들려 - 루싸이트 토끼 '두근두근' 더보기
Mariage Frères, 2008 프랑스에 가기 전 프랑스 홍차를 검색해보고 Mariage Frères에 갔다. 프랑스에 홍차를 가장 처음 소개한 마리아주 프레르가 창업하여 마리아주 프레르. 화려한 가향 홍차가 많더라. 신상 차. 향수 포장같다. 발렌타인데이는 지났지만. ' 들어가자. 염탐했던 곳은 차도 팔고 차 박물관도 있고 티 살롱도 있는 곳이다. 가게와 티 살롱이 함께 있고 길 건너에 박물관이 있는데 그 곳에서도 차를 판다. 언니 좀 비켜줄래요, 더 많은 훈남을 보고시포요. 말도 못했을 적 엄마 따라 다녔던 한약방 풍경이 겹친다. 저 큰 깡통들이 다 내 것이었으면. 하얀 삼베같은 유니폼을 입은 훈남 직원들에게 차 이름을 말하면 통을 꺼내 코에 들이대며 향을 맡게 해준다. 그저 좋지요 허허허 하면 날렵하게 까만 봉투에 담아 노란 스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