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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Bon voyage

안개가 웅얼대는 우울했던 홍콩 거리, 밤 풍경 브금이 있어요.Peer Raben - Dark Chariot (2046 O.S.T) Mithrascult remix 날씨 예보에 기대감을 한껏 버렸기에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하늘도 반가웠다.허나 우울의 전조였을뿐. 홍콩 밤하늘에 별들이 소곤대지 않으면 내가 만들면 된다. 으아아아아- 별이 휘젓고 간 택시 승강장 홍콩 관광청이나 시판 엽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겠지.안개가 건물 사이를 휘감으며 웅얼대는 밤 풍경. 홍콩 하늘에서 얼굴에 미스트도 뿌려줬다.아벤느 미스트따위 필요없어, 홍콩. 기업 로고 빼고는 꽤 마음에 드는 컷 이쯤되면 안개가 하늘에서도 내려오고 땅에서도 뿜어내는 게 아닐까. 침사추이의 밤 빨간 불에 여유롭게 건너는 현지인의 위엄.딱. 딱. 딱. 딱.따다다다다다다다닥.신호등 소리에 마음이.. 더보기
안개가 웅얼대는 우울했던 홍콩 거리, 들어가며 닷새 내내 일기예보가 비, 천둥번개, 비, 돌풍, 비 이렇길래 기대를 접었다.그래도 잠깐은 해가 나지 않을까, 깎을까 말까 고민할 정도의 손톱만한 기대는 가지고. 공항 버스 2층 맨 앞을 사수했다. 하적장 컨테이너, 높은 빌딩들.무역과 금융업으로 유명한 홍콩을 한 번에. 칠이 다 까지고 에어컨 실외기와 빨래가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가기 전에 홍콩의 새장같은 집을 다룬 티비 프로그램을 보고 마음이 쓰렸다.땅도 좁은데다 부동산 투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집값이 천정부지. 홍콩 안내책자에도 맛집이 사라져도 슬퍼하지 말라고, 높은 임대료때문에 문 닫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맛집이 널리고 널렸다는데 글귀가 참 잔인했다, 아니 그 현실이 잔인했기때문이지. 여기는 지나는데 서울 청계천, 방산시장 쪽 지나는 느낌이 나.. 더보기
언덕을 오르다 2 그리고 아침을 오르다.@HongKong 더보기
바빠 신랑은 손과 눈이 바쁘다.비 오는 날, 인적 드물고 좁다란 소호 골목에서 웨딩 촬영을 하던 커플. @HongKong 더보기
마수걸이 전 @HongKong 더보기
기울어진 건물 @Hongkong 더보기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아직 책방 열기 전 따스한 아침 햇살과 달리 수심이 만만찮은 하얀 곰 엿봐서 죄송. 예전 단독주택 살 때 이후로 가까이 두고 본 적 없는 장독들. 요즘엔 '신들의 만찬'에 나오는 끝도 없는 장독이나 본다. 산 쪽으로 다닥다닥 붙은 집들, 그리고 요즘엔 보기 드물어 어쩌다 보면 마냥 반가운 목욕탕 굴뚝. 빨랫집게 총총총. 다시 책방 골목으로 내려왔는데 아직 문 열기 전인 가게 옆에 놓인 빈 책장. 사진은 마치 여름 낮처럼 나왔는데 추워서 손을 호호 불었다는 게 함정. 누군가 말해야 한다 실론 섬 앞에서 부르는 노래 새 책을 파는 곳은 그렇지 않은데, 헌 책방에만 가면 모든 책에 사연이 있으리라, 옆에 있는 책도 무슨 뜻이 있어 옆에 있으리라 뚫어져라 보게 된다. 우리 집에도 있는 015B LP. 옆에는 에.. 더보기
노란 별 삿포로 택시 위에 뜬 노란 별 @Sapporo, 2010 더보기
chocolats Debauve & Gallais chocolats Debauve & Gallais 생제르망 언저리를 헤매다 의대 근처였나 그 쪽에서 발견한 초콜릿 가게. 다 맛나보이고 예뻐서 눈이 핑핑 돌았지만 가격 또한 눈이 핑핑 돌아, 저거 하나와 판초콜릿 하나만 사들고 나왔다. 지금 보니 서울 강남에도 있는 모양. @Paris, 2008 더보기
정류장 버스 한 대만 서는 정류장 @Paris, 2008 더보기
Monceau Fleurs Monceau Fleurs @Paris, 2008 더보기
행진 행진- @Copenhagen, 200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