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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Korean Palace

구름이 머무는 고개, 운현궁 세번째



단풍 들 때쯤 가려고 했는데 '운현궁 사람들' 사진전 보려고 갔다.

내가 운현궁 덕후라니.








처마가 엇갈리는 길목




반듯한 그늘





딱딱한 네모도 지루하지 않게 어울릴 수 있다.







담장을 넘는 저 꽃은 배롱나무(목백일홍)이던가.

집에도 한 그루 있는데 드문드문하나 여름 내내 열심히 분홍꽃을 피웠다.



이로당에서 닥종이 수업을 하고 있었나보다.

두런두런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로당에서 혼자 사진 찍고 있었는데 안내해주시는 할아버지께서 저기는 안채에서 사랑채로 넘어가는 회랑이다, 일러주셨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시간이라 심심하셨을텐데 덕분에 나도 하나 알게 되었다.


운현궁 양관은 드라마 '각시탈'에서 대단한 친일파 이시용 백작 저택으로 나왔다.

나지막한 한옥 뒤로 솟은 양옥이 갑갑하다.




9월 30일까지 운현궁에서 '운현궁 사람들' 사진전을 한다.

내부 사진 촬영은 안된다고 붙어있기에, 밖에 걸린 펼침막에 인쇄된 사진을 찍어왔다.

다른 사진은 이미 다 봤는데 이 사진은 처음 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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