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사는 반가운 친구 만나러 가는 길.
창덕궁 구경시켜주고 싶었는데 휴궁일. ㅇㄱㄴ
그리하여 유일하게 월요일에 여는 경복궁을 갔소만.
비가 온다. ㅇㄱㄴ
사진이라도 남기길 바라는 마음에 주요 포인트만 집어서 거기 서보라고 손짓하고 연사 날리고 '자, 다음!'
향원정은 연꽃이 지고 누렁누렁해졌다.
처마 밑에 몸을 피한 채, 어색함에 괜시리 처마 밖으로 손을 뻗어 손바닥에 빗물을 받는 연기 시전.
정치(政)를 생각(思)하면 마음에 소나기가 펼쳐지네만 내리네.
@경복궁,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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