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nderline

54년 전 3월 15일 부정선거 증거물 금권선거는 지금도 그럴 테고, 고무신 선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웃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마산일보 특보 기사 3.15 의거시 희생된 학생, 시민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대통령 하야 시위를 벌이는 할아버지들이라고 한다. 이것도 유명한 장면. 형제들에게 총부리를 대지말라는 국민학생들. 3ㆍ15 마산시위 (3ㆍ15의거) 1948년의 정부수립 이래로 이승만 정부는 민족의 화해와 통일보다는 친미와 반공을 앞세우면서 반민족 친일행위에 대한 단죄를 목적으로 1948년 10월에 발족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의 활동을 방해하였다. 이승만 정권은 미국의 원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부패특권 세력에 부를 편중시킨 반민주주의 독재 정권으로, 1952년의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 .. 더보기
'변호인' 시나리오 이렇게 썼다 - 윤현호 작가님 강의 시나리오 이렇게 썼다 - 윤현호 작가 강의 (2014.3.7)2014.3.7 한겨레교육문화센터영화 시나리오를 쓴 윤현호 작가님의 강의.관객의 한 사람으로 영화를 이루는 최초의 이야기가 어떻게 쓰였나 무척 알고시푼 연어 한 마리처럼 수강신청했다.그 연어는 불금 저녁 신촌으로 갔지비...☆그러나 밥버러지 같은 연어는 폰으로라도 찍었어야 했거늘, 강의 사진을 한 장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빕*에서 연어샐러드 접시 비어있는 꼴 봤을 때보다 허탈하기 짝이 없었쟈나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을 비롯하여, 글 쓰는 분들이 절반을 넘어 강의 역시 '글 쓰는 일' 중심으로 강의 제목에 맞게 진행되었다.공개 강의였고, 딱히 오프 더 레코드로 갈 이야기는 없는듯하여 강의 내용과 느낀 점을 자세히 옮겨본다.강의 내용은 검은 글씨,.. 더보기
이성계 정도전 크로스 부인. 이런 겨울에는 말이오다. 징발을 할라고 마을에 들어가면 처음엔… 아들만 보입디다. 솔나무 껍질을 벳겨 먹었는지 아들 입술이 죄다 쌔까맣디요. 마당 한가운데까정 들어가 봐도 어른들은 없어. 다들 방 안에 있지비. 멀뚱한 피죽으로 끼니를 때워야 하니 배 꺼질까 봐 드러누워서 천장만 보지 않고 뭐이겠어. 방서 아들 애비를 끌어내곤 헛간 바닥에 떨어진 쌀 한 톨이라도 주워서 수레바퀴에 싣고서 그 마을 어귀를 벗어날라 할때믄. 온 동네에 아낙네들 아들 통곡소리가 십 리 밖까정 따라옵네. 그러다 잠잠해지믄 무스게 생각이 드는 줄 아오? 전장터로 끌려가는 저 애비와 뒤에 남겨진 저 아들 중에 언 놈이 먼저 죽을까? 애비가 먼저 죽을까, 아들이 먼저 죽을까. 언 놈이 먼저 죽을까. 징발을 한다고 해서 전장터에서.. 더보기
3월 1일은 왜 혁명이 아닌가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301092503378 찬란한 '3·1 혁명', 누가 '3·1 운동'으로 바꿨나 4·19 혁명도 혁명으로 불리기까지 오래 걸렸다 알고 있다. 그런데 3·1혁명은 왜 혁명이 아닐까.1919년 이 혁명 이후로 독립운동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는데? 그러고 보니 어릴 때 기미독립운동으로 흔히 불렀던 것 같다.대한민국임시헌장에도 삼일대혁명이라고 했는데 이승만이 운동으로 격하했다. '혁명'에 관한 알레르기라도 있는 것일까.자칭 애국보수 여러분들은 사랑의 목적어이자, 지키고 쉴드쳐주려는 대상이 되는 '국가'의 정체성을 가감 없이 봤으면 좋겠다.'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하고 한일전 때 목터져라 한국 응원하면서, 나라 팔아먹은 친일파.. 더보기
1/5 지점에서 어떤 꿈을 꾸나요 밀린 예매권을 해치우느라 여러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내일 '몽상가들'을 볼 예정이다. 볼 때마다 알록달록에서 얼룩덜룩으로 건너가는 꿈을 휘저어보는 작품 속, 1968년 이 청춘들은 그저 꿈만 꾸었다. 그리고 내일 공교롭게도 최고 존엄이신 그분의 치하에 들어선 지 1년을 기념하는 국민파업과 국민촛불.다른 분이 당선되었어도 여전히 촛불 들 일은 쌔고 쌨다만. 아무튼 내일 나가는데 미세먼지나 좀 줄었으면 좋겠네여. 이쯤에서 다시 꺼내보는 레전설 그 표지. 젠장, 4년이나 남았쟈나... 나의 주말 저녁을 그만 좀 루팡해가라!쀠뚤어질 테다!하지만 난 꿈만 꾸지 않을 거쟈나! 더보기
2월 14일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입니다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 - 신문 광고, 포털 배너 광고 볼 때마다 뭉클하다.연인을 향한 사랑도 제때 전하면서, 나라와 민족, 정의를 사랑했던 분을 잊지 않고 고마움을 전했으면 한다.그러고보니 초콜릿 전하는 풍습은 일본 모리나가 제과의 상술에서 비롯했다던데. -.- 경기도교육청 짱이쟈나 bbbbb광고 기획한 사람 참 멋지고 고맙다.그리고 지역이 달라 직접 뽑지는 못했지만 김상곤 교육감님 bbbbb 꼭 재선하세요. +_+ 더보기
철도 파업,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행사 2014년 2월 5일(수) 저녁 7시 30분, 경향신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 주관으로 '철도 파업,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자 박흥수님 사회로 철도 기관사, 철도 정비사, 철도 노조원의 가족, 철도파업을 지지한 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23일간의 철도 파업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끝나지 않은 철도 민영화를 이야기해보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참가 신청은알라딘http://blog.aladin.co.kr/culture/6840938 YES24http://ch.yes24.com/Culture/SalonEvent/2827?Ccode=000_004_008 을 통해 가능합니다. 저도 철도 파업을 지지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석합니다. 저자 박흥수님 인터뷰 http://www.. 더보기
역사란 무엇인가 영화 에서, 그리고 실제 당시 불온서적으로 규정했던 소련 빨갱이(...) E.H.Carr의 에서 그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를 쓴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흐는 "역사는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올바른 행동의 정당성을 증명해줄 것"이라고 하며, "역사의 대상은 인간"이라고 규정했다. 불법으로 정권을 찬탈하고 자국민을 무차별 학살했던 독재자들의 묘에 '참배'하는 행위를 두고 공과 과를 인정하고 안고가는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로 받아들이기에는, 나의 대화 능력이 부족한가 보다. 요즘 화제인 영화 에 묻어간 발언이라는 생각도 들어 불쾌했다. 화해와 포용은 가해자가 진심으로 사과해도 시작할까 말까인데, 역사에 무임승차한 이들은 '객관'과 '중립'을 내세워 피해자를 또 한 .. 더보기
즐거운 日記 즐거운 日記 나는 이 글을 쓰는 것이 즐겁습니다. 바로 어제 코레일 직원 807명이 직위해제 되어 일자리를 잃은 직원이 7000명이 넘어섰지만, 나는 이 글을 쓰는 것이 즐겁습니다. 국정원에서 121만 건의 트위터 글을 써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나는 이 글을 쓰는 것이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어제 내가 안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침대에 누워 페이스북을 뒤적이다가, 친구가 공유한 어떤 선배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의 번쩍이는 화면은 저에게 물었습니다. 너 지금 안녕하냐고, 정말 별 탈이 없느냐고.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다음 주가 시험기간이지만, 그래서 어서 잠들어야 했지만 도저히 잠에 들 수 없었습니다.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나는 안녕했던.. 더보기
안녕하지 못한 이들에게 안녕들 하십니까 https://www.facebook.com/cantbeokay 안녕들 하십니까? 1.어제 불과 하루만의 파업으로 수 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다른 요구도 아닌 철도 민영화에 반대한 이유만으로 4,213명이 직위 해제된 것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사회적 합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던 그 민영화에 반대 했다는 구실로 징계라니! 과거 전태일이란 청년이 스스로 몸에 불을 놓아 치켜 들었던 '노동법'에도 '파업권'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와 자본에 저항한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 규정 되니까요! 수 차례 불거진 부전선거의혹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란 초유의 사태에도, 대통령의 탄핵 소추권을 가진 국회의 국회의원이 사퇴하라 말 한마디 한 죄로 제명이 운운되는 지금이 과연 2.. 더보기
세기의 대결 - 케인즈 vs 하이에크 세기의 대결 - 케인즈 vs 하이에크 http://www.youtube.com/watch?v=Cc5n2xg7tK4 http://www.youtube.com/watch?v=FXezfpt0Kbg 어떤 분이 번역한 영상이 있어서 보는데 잘만들었다. 얼마 전부터 사사톡(김종배의 사사로운 토크), 그 가운데 꼬투리 경제학과 대안경제학편을 듣는데 첫 회인 '아담 스미스의 패륜아들'부터 '학부 때 이런 교수에게 이렇게 배웠더라면...' 무릎을 치고 있다. 맨 처음부터 만나는 맨큐와 '자본가 짱, 노동자 꺼져.' 경제지 스크랩 과제로 세뇌당하기 싫었던 그 시절에 이런 수업 하나라도 있었다면 숨통이 트였겠지. 경제학, 경영학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모든 인간은 합리적 소비를 하며, 합리적으로 경제 활.. 더보기
33년, 원점 이 만평을 보고 숨이 탁 막혔다.그 정신은 남아 있어도, 불행은 절대 돌아가지 말아야 할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다.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5/h2013051620052475870.htm 2013년 5월 17일 한국만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