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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 않은 느린 걸음 느리지 않은 느린 걸음, 슬로워크 기염을 토하는 블로그와 트위터를 즐겨찾기해가며 슬로워크의 한 마리 덕후;가 될 지경이라 조만간 뵈러 갈게요,했는데 오늘 드디어 슬로워크 일터에 놀러갔다. 반갑게 맞아주신 대표님과 디자이너분들의 바쁜 시간을 야금야금 먹어가며 좋은 말씀 많이 듣고 구경도 많이 했다. 인증이든 안 인증이든 사회적기업쪽 일하시는 분들 만나면 내가 지금 생각하고 걱정하고 꿈꾸는 것들을 꾸준히 정리해야함을 느낀다. 더불어 내가 꼭 쓰임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투지도 생긴다. 이제 갓 1년치 달력을 넘긴 나에게 자양강장제. 슬로워크에서 지관에 담아주셨던 것 자랑하는 시간 *^^* (방문자 하나 없는 최변방에서 자랑을 해봅니다) 책갈피 슬로워크를 알 수 있는 한 마디 platform for desi..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감독 이준익 (2010 / 한국) 출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상세보기 다른 영화 보러 가서 예고편 보고 '꼭 봐야지' 찜 해놓은 영화. 아름이 덕분에 보러갔는데... (스포) 왕의 남자 결말과 비슷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왕의 남자는 여운이 있어서 한 번 더 극장을 찾았고 케이블에서 재방을 하면 일단 자리 잡고 앉아서 보는 반면, 이 영화는 대체 여운이 없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뭐 어쩌라는 건가 팔짱 끼고 보게 된다. 이몽학은 흰 옷 입고 칼만 휘둘렀고 대의는 알고도 속아줄만한 포장지로도 남아있지 않았다. 백지는 백지병풍의 줄임말인가. 50부작 드라마 가운데 허겁지겁 장면 뽑아 예고편 만든 느낌이었다. 더보기
삼성을 생각한다 삼성을 생각한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용철 (사회평론, 2010년) 상세보기 김용철 변호사가 양심고백을 할 때 조중동이 얼마나 유치하게 떠들었는지 기억이 난다. 그 때는 조중동 가운데 하나를 보고 있었던 때이기는 하지만 공익제보자에 대해 그렇게 지구 반대편까지 땅을 파고 묻어버릴 각오로 까대는 것을 보고 왜 저럴까 싶었다. 받을만큼 받아놓고 팽 당해서 복수하는 거다, 요즘 말로는 열폭이라고 간단히 줄일 수 있으려나. 아무튼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청렴혐오증'에 걸려있나 좌절감이 컸다. 이 책...... 책장을 덮고도 삼성을 생각해야 한다. 삼성 뿐 아니라 재벌들이 그렇고 기업하려면 그렇고 세상이 그렇다는 말로 희석하지말고.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삼성은 너무나 크고 나는 .. 더보기
지식채널 e : 어떤 임시직 지식채널 e : 어떤 임시직 (2010.1.14) 어떤 임시직 대강 얼버무리는 그 임시직은? 이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난다. 탄광에서 나온 광부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시집이 나오는 것이 스웨덴이라고. 올레! 음...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따져도 하루에 11~12시간? 헐... OTL ㄱ- ^^;;; 오 이제 감이 좀 잡힙니다 우리는 여의도를 보면 이를 갈며 지나가죠. 그러다 정치냉소증에 걸리고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죠. 20대면 어련히 대학생이겠거니하는 지금과 달리 대학생이 흔치 않았던 그 시절에 고졸 출신이라고 인간 이하로 무시당하는 우리나라에 어부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기는 하며, 4년을 잘 버틸 수나 있을까.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을 말하면 포퓔.. 더보기
의형제 의형제 감독 장훈 (2010 / 한국) 출연 송강호, 강동원, 전국환, 박혁권 상세보기 정보 하나 없이 송강호, 강동원만 보고 갔다. 와중 개늑시에 나온 국정원 요원(아마 박혁권씨인가)이 또 국정원 요원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상황극하다가 스스로 수갑 채우던 그 모습이 너무나 현실같았고. 한강 둔치였나, 거기에 앉아 있을 땐 매점에서 변희봉 할아버지 나와서 너 뭐하냐고 그러다 강물에서 괴물 튀어나올까 혼자 조마조마. PD가 빨갱이니까 온 세상이 빨갱이야, 하는 부분에선 씁쓸했다. 계속 국정원에서 대공분자;들을 잡아온 사람이니까 그렇겠지만. 한 때는 박원순님이 아름다운재단 간사들과 국정원 직원들과 미팅을 주선하려고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국정원 포스터에 근 10년만에 다시 '좌익사범'이 등장했으니 뭐.. 더보기
지식의 미술관 지식의 미술관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이주헌 (아트북스, 2009년) 상세보기 알면 더 잘 보이고 알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냥 보고 내 마음에 들면 되는 거지, 뭐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지만 그 그림을 그렸던 사람과 시간을 덧붙여본다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양 회화를 말해주는 유홍준 선생님이랄까. 미술관에 가는 건 좋아하는데 막상 어떻게 봐야할지, 돌아서면 머릿 속에서 쏴- 사라질 때 일단 이 책을 시작점으로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보기
아버지의 이름으로,1993 아버지의 이름으로 감독 짐 셰리던 (1993 / 영국)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코린 레드그레이브, 비티 에드네이, 존 린치 상세보기 아버지의 이름으로 진실을 밝히리라. 우리나라 70, 80년대와 닮은 아일랜드, 그러나 오늘날도 여전히 닮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