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어제 저녁 천둥 번개가 우르릉거리길래 오늘 그냥 집에서 책 읽고 늘어져야겠다 아쉬워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창문 너머 맑은 하늘이 보였다. 배터리 충전기를 걸어놓고 '어디 갈까' 망설이다가 무작정 나왔고, 아름이가 일러준대로 길상사에 갔다. 수연산방도 가보고 싶었는데 수연산방 가기로 한 사람과 같이 가려고 오늘은 넣어두고. 몇 년 전에 엄마와 길상사에 갔는데 그 때 어떻게 갔는지 도통 기억나지 않아 오늘 가는 길을 제대로 알아둘 겸 천천히 걸었다. 오고 가는 길에 그 놈의 직업병때문에 가로등 배너 사진도 찍어두고. 일주문을 지나 앞마당에서 보이는 극락전 학교 다닐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중심 법당이 모두 다 대웅전은 아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것이 대웅전, 극락전은 무량수불, 아미타불을 모신 무량.. 더보기 이전 1 ··· 811 812 813 814 815 816 817 ··· 8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