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절, 루앙프라방 얼마 전 기사로 루앙프라방이 많이 상업화되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갔던 2004년에도 그 조짐은 있었지만 그래도 태국에 비하면 고요한 곳이었다. 태국 다음으로 간 나라라 육로로 입국을 했고, 위앙짠에서 왕위왕, 루앙프라방 모두 낡은 중고 현대 버스를 타고 거슬러 올라갔다. 버스 멀미가 심한지라 '다음에 올 때는 돈 모아서 비행기 타고 루앙프라방에 올거야'했지만 몸살을 앓고 있는 루앙프라방의 이야기를 전해듣자니 그나마 미리 다녀온 것에 만족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갔을 때 그 비릿함을 먼저 걱정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루앙프라방은 정말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었다. 공기도 확실히 쌀쌀해서 밤에 오돌오돌 떨며 잠을 청했고, 준비성 좋은 서양인들이 스웨터를 입고 다니는 모습에 내 덜렁거림을 .. 더보기 이전 1 ··· 791 792 793 794 795 796 797 ··· 8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