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to/Bon voyage

Miroirs





거울도 거울 나름.

볼록 거울도 볼록하게 부풀리는 부분이 제각각.


내 못난 부분을 부풀린 볼록 거울을 바라보며 스스로 깎아내렸을 수도 있고, 

내 잘난 부분을 부풀린 볼록 거울을 바라보며 스스로 도취했을 수도 있겠다.


안경점과 미용실 거울이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거울이기는 하지만, 가감 없는 거울이란 없다.


@Paris, 2008





'Foto > Bon voy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 도시  (0) 2014.01.07
그림자 짙은 늦여름  (0) 2013.09.03
비 그친 뒤 산책할까요  (0) 2013.09.01
벌건 대낮  (0) 2013.08.16
Metropolitain  (0)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