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나지 않는 풍금,
아홉 살 땐 크고 신기했는데.
능소화
햇빛 듬뿍 받고 자란 티 부끄러움없이 내는 여린 주홍 꽃잎.
이 골목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아는 꽃.
가지꽃 처음 봤다.
가지 우린 물에 꽃잎을 살짝 스치듯 엷은 보라색이네.
고추꽃도 처음 봤다.
무심한 서울 촌년이란.
무지개 우산과 기타
기타로 담장을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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