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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Bon voyage

안개가 웅얼대는 우울했던 홍콩 거리, 가스등과 프린지 클럽


Rosemary Clooney - I Wish You Love





가스등 계단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스타벅스가 있는 곳.

노랗게 물들어 떨어진 잎들 덕에 이 곳만 가을같았다.



제법 쌀쌀했는데 계단에 앉아 샌드위치 먹던 사람도 있었다.










프린지 클럽으로 올라가던 길



꽃이 어여쁜 아가씨같아 목을 있는대로 꺾어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사람들이 힐끔힐끔.ㅎㅎ



낙엽이 사라락 날리는 이 곳도 짤막한 가을.







고개 숙이지 말아요.





노란 트렌치코트를 입고 담배를 태우던 사람도 가을같고.







스타벅스 안에 들어갔는데 카메라를 들고 이리저리 찍어보려고 했으나 나 혼자 카메라 들고 설치는 것 같아 또 마음이 쫄아들어서 홍콩, 마카오 텀블러 구경하고 만지작대다 얼른 나왔다.

홍콩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 인테리어를 해놓았다. 인사동에 한글 간판만 해놓은 스타벅스는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애초에 스타벅스 들어오는 걸 반대하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