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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e : 어떤 임시직


지식채널 e : 어떤 임시직 (2010.1.14)



어떤 임시직




대강 얼버무리는 그 임시직은?





이 말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는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난다.
탄광에서 나온 광부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시집이 나오는 것이 스웨덴이라고.





올레!


음...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따져도 하루에 11~12시간?


헐...


OTL


ㄱ-





^^;;;




오 이제 감이 좀 잡힙니다






우리는 여의도를 보면 이를 갈며 지나가죠.
그러다 정치냉소증에 걸리고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죠.



20대면 어련히 대학생이겠거니하는 지금과 달리
대학생이 흔치 않았던 그 시절에 고졸 출신이라고 인간 이하로 무시당하는 우리나라에
어부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기는 하며, 4년을 잘 버틸 수나 있을까.



평범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들을 말하면 포퓔리즘, 중우정치라 몰아세우고
버스비가 70원이라 답하고 등록금이 비싸면 장학금을 받으면 된다고 말하고 삼겹살값을 모르는 엘리트가 정치하는 그런 나라도 있지요.




기술적으로는 일본에, 사상적으로는 미국에 종속되어있는 우리나라.
최근 들어 교육, 복지 제도를 중심으로 북유럽 모델에 눈을 많이 돌리는 것 같다.

'그 나라들은 식민지를 겪어보지 않고 분단을 겪어보지 않아서 우리와는 상황이 다르다'
'그 나라들은 일단 경제 성장을 많이 해놨으니까 복지도 하는 거다'
'복지가 너무 잘 되어있어 일을 안 하려고 하고 하는 일이 없으니 자살률도 높고 복지병에 걸리는 거다'
'세금을 너무 많이 걷어 부자들이 다른 나라로 가서 산단다'

북유럽 모델이 완벽한 것도 아니지만 기를 쓰고 깎아내리는 말을 들으면 황당하다 못해 웃음이 난다.

혹은 지금 모습이 부러워 무작정 북유럽에 가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
(사실 나도 가서 살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그렇게 만들어보려고 노력은 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지금 부러워하는, 저들이 오랫동안 만든 체제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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