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내내 졸였던 마음으로 성당이 보일 때마다 들어가 촛불을 밝혔다.
부디...
내 촛불은 참으로 미약했나보다.
하지만 계속 밝혀야 하는 것이 맞겠지.
이 남은 3년만큼은 절대 놓지 말아야겠다.
줄다리기할 때 손바닥이 벗겨지는 것 같아 힘이 별로 세지 않은 나는 잠깐 놓아도 되겠지 하며 놓는 순간 어느새 줄이 훅 끌려가는 걸 보며 얼빠져버리는 건 체육대회로 끝나야 하니까.
@ Stephansdom, Notre dame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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