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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Bon voyage

기차를 타고



기차 타고 남도로 여행 가고 싶다.
'내일로'를 누릴 수 있는 연배를 살짝 벗어나 아쉽지만 꼭 가고 싶습니다!

사진 속 푸르스름한 의자는, 스톡홀름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웁살라에서 다시 스톡홀름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 있는 것.
소나기를 만나고 돌아오는 동안 날이 개었다.
웁살라, 나와 만나는 것이 그렇게 눈물 짜낼 정도로 안습이었니.

스웨덴 기차는 SJ(한글로 치니 너)라는 국영 기업이 운영한다.
(설마 민영화되진 않았겠지, 여사님께서 민영화가 도대체 어떤 여인이냐고 우리를 못살게 구느냐며 잡아오라고 하시더라)
스톡홀름<->웁살라, 스톡홀름->코펜하겐 이렇게 두 경로에서 기차를 탔을 뿐이지만, 중앙역에서 기계로 예약하고 기차를 타고 내리는 그 과정이 수월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웬만한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 창구에서 예약하면 더 비싼 운임을 내야 해서 기계로 예약을 했다. 코펜하겐 예약할 때는 Copenhagen이 아니라 KØben~ 이런 이름이라 초기화 메뉴로 몇 번 돌아갔지만.


@ Swede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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