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께부터 어둑해지는 북해도 하늘.
소금같은 알갱이 눈이 싸라락 내린다.
우리나라 눈보다 미끄럽지 않은 성질을 가져 바닥에 눈 알갱이가 부서진 스티로폼처럼 흩어져있다.
한 꼬마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바삐 걸어간다.
눈에 젖은 오도리 공원을 지나쳐 삿포로 테레비 타워를 바라보며.
@Sapporo, 2010
'Foto > Bon voy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인지 구름인지 (0) | 2011.09.30 |
---|---|
오타루에서 만난 고양이 (0) | 2011.09.29 |
보통의 친필 (0) | 2011.07.29 |
Paris | 잠시 자리를 비웠어요 (0) | 2011.06.13 |
Paris | 2e train (0) | 201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