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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line

Sherlock, 2010



셜록!
90분짜리 3편 내어놓고 내년 떡밥을 남긴 냉정한 도시 드라마같으니.
셜록 원작팬들 평이 좋다길래 봤더니 이 떡밥은 내꺼야.

셜록홈즈가 2010년 런던에 있다면?






현대 배경에 맞게 스마트폰 메시지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저 장면 왜 저리 웃긴지.





셜록과 왓슨의 첫 만남.
만나자마자 룸메이트하자며 들이대는 셜록.
'너 나 아세요?'적잖이 당황하는 왓슨.



대체 뭐 하는 놈이야.



알고보니 매의 눈으로 예리하게 추리해낸 홈즈.
하지만 다 맞았을까.



이렇게 글자 넣은 장면이 참 좋아서.



홈즈 스파이하면 보상해줄게ㅇㅇ
그 와중에 홈즈의 소환 문자.



헐레벌떡 갔더니만 책상 위에 있는 폰으로 문자 좀 보내달라고.

-_-

이건 마치 자기 전에 불 끄기 귀찮아서 전화 걸어 '야 방에 불 좀 꺼줘'라는 것보다 더 심하지 않니.



너 왜 그리 척 지고 살았니. 누가 너 스파이하면 돈 준다더라.



그걸 또 거절했냐.
다음부턴 받아라, 나눠 가지게ㅋ



여자친구 있냐,
없으면 남자친구 있냐?




헐...

왓슨은 그냥 물어봤을 뿐인데 강한 철벽을 치며 '난 일과 결혼했음ㅇㅇ'하는 셜록.
당신을 이 시대 최고의 철벽남으로 인정합니다.

사건은 흥미진진하니까 패스.



내가 왜 이 담요나부랭이를 덮고 있어야 하는데!
난 쇼크에 시달리지 않는 강한 남자야!
열혈 추리를 하던 중...






아............




난 쇼크받았으니 쉬어야 한다고, 말 시키지마.
갑자기 없던 쇼크를 받는 척 하는 셜록.



왓슨은 덜 까칠한 존심처럼 생겨서 정이 간다.
다람쥐같으니라고.

2010년 셜록 보니 라온마도 다시 달리고 싶네.

Sherlock Holmes : Benedict Cumberbatch
Doctor John Watson : Martin Freeman
Co-created by Steven Moffat and Mark Gat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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