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깜깜해지면 정말 황홀했을 거다.
높지 않은 담에 높게 올라 와 핀 꽃은 눈길을 편하게 해.
초여름 그늘이 살랑거리는 계곡.
여수 엑스포 자원활동하러 간 김에 송광사에 하루 머물다 오신 우리 여사님의 인증샷.
부처님 오신 날 이틀 전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고.
단정한 절집 지붕 아래 저 아름다운 꿈 속에서 볼 법한 화려한 단청.
사진으로나마 들여다 보며 남도앓이에 울먹울먹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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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26
송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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