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to/Korean Palace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이 다녀간 다음 날, 창덕궁 (4) -흑백 눈이 다녀간 다음 날, 창덕궁, 흑백으로 보기 더보기 눈이 다녀간 다음 날, 창덕궁 (3) 다시 성정각 주위를 얼쩡거렸다. 창덕궁은 눈과도 케미가 돋아♥ 빈틈에 부러 기왓 조각을 껴묻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게 우리 건축의 맛이 아닐까, 혼자 흐뭇해했다. 후원에 사는 산짐승이 내려와 낸 발자국 ...은 내 발자국. 금천교를 건너 궐내각사로 건너갔다. 규장각을 비롯한 궐내각사 건물들은 망할 왜구들이 헐어버렸다 2000~2004년에 걸쳐 복원되었다고 한다. 금천.해무리가 보인다. 아까 주합루에서도 고양이를 세 마리나 봤는데 여기에서도 고양이를 봐서 기분이 좋았다.저 고양이, 눈때문에 미끄러워 떨어질뻔 했는데 뒷발로 낑낑대며 올라오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체 하고 살랑살랑 걸어갔다. 내가 널 봤는데... =^ㅅ^= 눈과 케미돋는 창덕궁♥ 궐내각사 여러 건물 사이로 보이는 인정전 지붕. 기온이 그리 낮지 .. 더보기 눈이 다녀간 다음 날, 창덕궁 (2) 후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용!지! 후원 바깥보다는 기온이 낮아 눈이 덜 녹았다. 부용정 아래도 살짝 얼었다 녹은 모양.꽝꽝 얼 정도는 아니라 눈은 아쉽고 손은 춥고. 부용정에서 바라 본 부용지.가을에는 붉게 물든 못물에 바투 대고 있었는데.소나무야 늘 푸른 나무니 같고. 못물만 빨갛게 되었다 하얗게 되었다 요란하지. 주합루 쪽에서 본 부용정. 눈모자. 돌잉어도 등에 눈을 한짐 지었구나. 氷漁之交 니라. 어수문 옆을 두른 대나무가 노랗게 마른채 그냥 붙어있는 바람에 가을같기도 하고 오묘했다. 이국적인 것도 아니고 이계적인 느낌? 어수문. 물고기인 신하들은 양옆 조그만 문으로 지나다녀야 했는데, 키는 그렇다쳐도 양옆으로도 덩치가 크지 않아야 지나갈 수 있었을 것 같다.각신의 자격으로 덩치도 봤을까. 숙종이.. 더보기 눈이 다녀간 다음 날, 창덕궁 (1) 눈 쌓인 금천교. 인정전. 아침이고 눈이 다녀간 다음 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인정전 옆 종묘를 가야해, 종묘를. 작은 고드름이 열린 처마 희정당 옆에서 보는 성정각. 성정각 안쪽에서. 봄에는 매화 그늘 아래였는데 눈으로 덮혔네. 그러니까 후원 들어가기 전. 더보기 가을 경복궁 3 - 향원정 경복궁 향원정 사진만 추려서.여기 중국인지 홍콩인지 중년 여인들이 득세하던 곳이어서 사진 찍기 만만찮았다.어떤 아저씨는 사진 찍으려던 여인들에게 헤이 미스터 하며 고나리당함. ㅎㅎ;; 향원정 둘레 걷다 2011년도에 찍은 100원짜리 동전 하나 주웠다.도서관 사물함 쓸 때 긴히 쓰고 있어요. 고마워요. 해가 질 무렵 다시 돌아왔다.아우 예뻐. 지난 글에 올리기는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단풍에 하늘을 자리를 양보하고 연못에 나타난 구름.이제 그 단풍잎이 연못에 내려앉겠지. 원래 사진 찍으러 혼자 다니는데다 수동렌즈라 누구에게 맡기기도 그래서 배경 놓고 내가 반듯하게 들어가있는 사진이 없는데, 이 날은 경치가 정말 예뻐 지나칠 수 없는 거다. 그래서 팔을 쭉쭉 뻗어 향원정과 다리와 내가 한 프레임에 .. 더보기 가을 경복궁 2 - 구름, 노을, 달님 구름, 노을, 그리고 달님아쉽게도 보름달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송편달 경복궁, 2012 더보기 가을 경복궁 1 어째 갈 때마다 수문장 교대식을 본다.칸트돋네. 가을볕도 좋고 난 고양이 아니긔;; 근정전을 둘러싼 지붕 너머로 인왕산도 보이고 지붕 위로 머리부터 노랗게 물드는 나무도 보이고 구름 사이로 비집고 나온 햇빛을 따라 하늘나라로 가는 건 아니겠지. 경회루 가을 소풍 나온 애들과 선생님이 단체 사진을 이렇게 저렇게 찍느라 바빴다. 더 예쁜 추억 남기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우리도 봄 벚꽃이 흐드러질 때 경복궁에서 봄소풍 겸 졸업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나고. 훔쳐보듯 봐야 더 아름다움.담장에 들러붙어 찍고 기대어 찍고 하늘 보며 찍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익스큐즈미 이런다.자기 사진 찍어달라거나, 아니면 사진 찍어야 하니까 네가 배경에서 좀 빠져라 이런 거겠지했는데 여기 사람이냐고 묻는다. 혹시 한국 .. 더보기 붉은 잎이 하늘을 덮고 붉은 잎이 하늘을 덮고 구름은 연못 위에 떴다. _ 경복궁 향원정, 2012 더보기 구름이 머무는 고개, 운현궁 세번째 단풍 들 때쯤 가려고 했는데 '운현궁 사람들' 사진전 보려고 갔다.내가 운현궁 덕후라니. 처마가 엇갈리는 길목 반듯한 그늘 딱딱한 네모도 지루하지 않게 어울릴 수 있다. 담장을 넘는 저 꽃은 배롱나무(목백일홍)이던가.집에도 한 그루 있는데 드문드문하나 여름 내내 열심히 분홍꽃을 피웠다. 이로당에서 닥종이 수업을 하고 있었나보다.두런두런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로당에서 혼자 사진 찍고 있었는데 안내해주시는 할아버지께서 저기는 안채에서 사랑채로 넘어가는 회랑이다, 일러주셨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시간이라 심심하셨을텐데 덕분에 나도 하나 알게 되었다. 운현궁 양관은 드라마 '각시탈'에서 대단한 친일파 이시용 백작 저택으로 나왔다.나지막한 한옥 뒤로 솟은 양옥이 갑갑하다. 9월 30일까지 운현궁에서 '.. 더보기 구름이 머무는 고개, 운현궁 두번째 7월~8월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현궁 야간 개장(무료 입장)을 한다기에 땀을 줄줄 흘리며 갔다.7시 30분부터는 공연도 한다. 8월 3,10,17,24,31일(모두 금요일) 밤에 운현궁도 둘러보고 좋은 공연을 보면 좋겠다. 하늘과 맞닿은 지붕에서 생명이 자라는, 석조 건물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풍경. 뜰에 있는 커다란 나무 사이로 노을이 스며들어 건물에 나무 한 그루를 더 그린다. 까치발 종종 세워 노안당 엿보기 야간개장할 때 저녁 7시 30분부터 공연을 하는데, 그 때 맞춰 청사초롱을 걸어 놓았다. 雲峴구름 고개 짜증내는 데에도 힘이 들어 제 풀에 지치게 하는 더위 속에 하늘과 구름은 참 곱기도 했다.구름이 머무는 고개라 생각하고 구름 사진 위주로. 지는 해에 붉게 익은.. 더보기 구름이 머무는 고개, 운현궁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서 노출은 넘치고 초점은 승천하고 망했어요.막걸리 한 잔 걸치고 찍었겠거니.비 오는 날 찍고 싶어 달려갔는데 비는 운현궁을 떠나니 오더군.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생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서운관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을 따 운현궁이라 불렸다.구름 고개. 이름 덕인지, 크지 않은 구름이 조용히 머물다 가는 고개처럼 고요한 분위기가 돌았다. 금남지역, 이로당어떤 엄마가 '예전에 여기는 남자들은 못 들어왔어.'하니 아들이 '왜?'를 예닐곱 번 외쳤다.어떻게 설명하지. 난간에 살짝 기대고 건물을 끼고 돌아설 때마다 비를 맞은 오래된 나무 냄새가 올라 와 계속 다가갔다. 노락당 뒤뜰 노안당운현궁의 사랑채.공자가 '老者를 安之하며' 라 한 논어를 인용한 것으로 대원군이 아들이 왕.. 더보기 가을 창덕궁- 감나무 낙선재 앞 감나무 설마 몰래 따 먹는 사람은 없겠지. @창덕궁, 2011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