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여름. 파리
2008. 봄. 런던
버스 정류장, 할아버지
멋쟁이 할아버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누굴 만나러 가는지 아니면 그냥 혼자서 어딜 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멋쟁이구나...하는 느낌이 든다.
술에 전 채로 불콰해진 얼굴로 처자들을 위아래로 훑어보거나, 아기 가진 엄마에게 자리 양보 안 하느냐고 윽박지르는 할아버지들보다, 책을 보거나 아이에게 따뜻한 눈인사 건네는 할아버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사는 것이 팍팍해서 다들 여유가 없겠지만.
@London, Pari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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