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종 열사의 명복을 빕니다.
일어나겠습니다.
자꾸 박종철 열사 영정과 닮아 보여 마음이 더 저민다.
어째 지금 세상은 두려움을 가져가고 일어나라며 절절하게 타오르고 만 죽음에 둔감한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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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 가면 송우석 변호사가 박카스 건네면서 걱정스레 물어봐 줄 것 같다. ㅠㅠ
댓글 달고 가세요
깨알 같은 댓글들 많았다.
아빠가 시켰니, 부정선거?
보고 싶다 민주주의
일간워스트 유저가 다녀갔나 봅니다.
모해?ㅎ 오빠도 댓글을 남기고 갔다.
철도 파업이 그렇게 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여전히 찬 바닥에.
바짝 깎은 머리에 마음이 휑하다.
다 좋은데 말야, 그네만 없으면 좋겠군.
지랄하고 자빠졌네
욕도 국산이 최고고,
공공재는 국민의 것으로 국산이 제일이어라.
이대로는 민주국가 안생겨요
이남종 열사를 기리며 묵념
이광석님
국가는 국민! 연대가 답이다!
노정렬씨 진행으로 표창원님, 조성대 한신대 교수, '안녕들하십니까' 주현우씨, 강훈구씨의 토크쇼.
다들 말씀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좌뇌 우뇌 서로 주장하고 난리났쟈나.
뇌 so sexy...☆하고 행동도 하는 사람이 멋지다.
번드르르한 말재간이 아니라, 통찰과 진심이 듬뿍 담긴 말씀이라 마음 깊이 닻을 내린다.
좋아요나 공유하기로는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1,000만이 영화를 보면 영화사는 대박이 나겠지만, 1,000만이 뛰어나오면 세상이 바뀝니다.
영화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거나 대리만족으로 그치지 않길 바란다던 부림사건의 피해자 송병곤님 말씀도 생각나고,
내가 작년 내내 영화를 기다리며 설레던 시기를 지나 '내가 왜 이 영화를 기대하지?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 극장 밖에서는 뭘 해야 하지?' 묻는 시기로 넘어가며 무척 고민했고, 지금도 뒤척이며 고민하는 지점이다.
일단 국정원 개입 부정선거, 철도 민영화... 아무것도 해결난 것이 없다.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직은 무기를 놓지 말자. 사회 불의는 여전히 규탄하고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홉스봄 할아버지 말씀을 또 한 번 읊어본다. '민주주의의 봄은 절로 오지 않습니다.'라며 시국선언에 보탰던 지난 해로부터 몇 발자국 나아가기는 했겠지.
서로에게 변호인이 되는 한 해, 출발점이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그럼 누가 다스베이더여...
문장 읽다가 결국 눈썹 드립에 참지 못하고 웃었다.
노정렬씨가 처음에 취재진 여러분 꼭 내보내기로 하자고 했는데,
연합뉴스, KBS는 시민들에게 '내보내지도 않을 거면서 안 보이게 가린다고 저리 가라'는 핍박을 받고 말았다.
사진 찍다가 KOCA에서 영상 촬영하시던 한 분이 사진 좀 보자고 해서 당황당황열매.
본인이 호기심이 많아 그렇다고 하시길래 보여드렸더니 끄덕끄덕하시더라.
서울, 2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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