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등회 연등회. 예년보다 규모가 줄었다던데 속상하다. 그래도 부처님 오신날은 기쁘게 맞이하자. 속살이 붉은 수박 모양 등을 보니 때 아닌 여름이 떠오른다. 다큐멘터리에도 나온 승가원. 승가원 아이들도 나왔다. 사진 찍던 정신 없는 손에 팔랑팔랑 손을 흔들어주길래 카메라를 내려놓고 같이 안녕. 코끼리. 코가 움직였다. 공작.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같은 연등마차. 사진을 왜 이리 못 찍었는지. 부엉이가 정말 깜찍하고 귀여웠다. 오월에 보는 부엉이등이라 마음 한 구석이 찡했다. 동화책에서 툭 쏟아진 풍경. 엄마 천국이 어디 갔어? 알바 갔지, 가 아니라 여기 있구나. 조계사에서 나온 등이었는데 앞뒤로 물결처럼 움직였다. 마침 배경음악도 아라연이 연주한 비틀즈의 I Will. 이 등을 마지막으로 사뿐사뿐 경쾌하게 걸으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