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무지 한여름에 싱크대 리폼을 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시트지를 충동구매했다.
원래는 페인트칠을 하고 싶었지만 일단 안전하게 시트지를 선택했다.
며칠 뒤, 주문한 시트지와 그래픽 스티커가 도착하자
......엄마는 외출을 하셨고 마무리가 될 무렵 돌아오셨다.
아무튼 레몬테라스 카페에서 검색하고 배운 요령으로 시트지를 자르고 열심히 붙이고, 그래픽 스티커로 마무리했다.
마무리가 된 부엌을 보자 많이 기뻐하시는 엄마.
이렇게 시트지 붙인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워낙 깔끔하셔서 그 흰색이 그 흰색으로 남아있다.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이 싱크대 새로 했냐며 부러워하곤 한다.
하지만 얼마 전 집들이 갔던 선배 언니네를 둘러보고는 나의 으쓱으쓱함은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