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to/Snap

부산 B&C(비엔씨) 제과점



책방골목에서 벗어나 국제시장을 지나 씨앗호떡과 비엔씨 제과점을 만나러 광복동에 갔다.
옵스를 갈까 하다 일정이 빠듯해 비엔씨로. 동네빵집 덕후의 본분으로 찾아가야지, 적어뒀다.
40번 버스 타고 보수동으로 가는 길에도 유명한 빵집을 봤는데 기억이...
국민은행 광복동 지점 - 아리따움 - 비엔씨 - KFC 대강 이 순서로 있다.
맞은 편에 파리바게뜨가 있었다. 아, 정말 싫다!

멋모르고 내부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안된다고 해서 바로 '네-'하고 카메라를 내려놓았다. 빵집에서는 빵만 보고 삽시다. 1층은 빵집이고 2층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란다. 하드롤 스파게티를 먹고 싶어서 올라갈까 말까 갈등하다 밀면에게 양보했다. 매장을 세 바퀴 정도 돌며 딸기슈크림, 크림빵, 샌드위치, 치즈퐁듀 이렇게 네 가지를 집었다. 이름 읽기 힘들고 맛을 가늠하기 힘든 빵보다는 익숙한 빵이 많아 편했다. 가격은 보통이지만 맛은 보통이 아니다.

딸기 슈크림 망가질까봐 걱정했는데 포장이 잘 되어있어 서울까지 무사하게 왔다. 







딸기 반토막이 들어가있는 딸기 슈크림. 크림은 적지도 많지도 않게 들어가 있다.
울퉁불퉁한 얼굴에 빨간 혀를 내미는듯. 사랑스러워. 



다음은 샌드위치 3형제(5,000원) - 이름은 모르겠어서...






어디선가 이 감자 샐러드빵이 맛나다는 이야기를 주워들었는데 감자 샐러드빵만 있는 건 찾지 못해 샌드위치 3개가 들어있는 걸 골랐는데 괜찮았다.







작고 동글동글하고 알찬 햄버거.








이건 계란샐러드빵






치즈퐁듀빵 (2,800원)
가게 바깥에 걸어놓은 펼침막에 이 빵으로 상을 받았다고 했던 것 같다.

살짝 데우면 쫄깃한 식감과 치즈 향과 맛을 더할 수 있다.

크림빵(1,500원)은 노란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는 빵인데 크림이 노랗길래 계란 지단을 통째로 넣었나 조금 당황했지만 크림은 담백했다.





'Foto > Sna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빛을 따라  (0) 2012.04.29
라일락 향이 진해질 때  (0) 2012.04.26
수연산방  (0) 2012.01.20
황학동  (0) 2012.01.17
겨울 하늘  (0)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