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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Bon voyage

덴마크 다이어트를 한 덴마크 의자


덴마크 다이어트를 한 덴마크 의자
숙소와 가장 가까워 슬렁슬렁 걸어갔던 덴마크 디자인센터에 갔을 때 20세기 디자인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지난 세월동안 덴마크 디자인이 어떻게 진행해왔는지 그런 내용이었다.

특히 내 눈에 띄었던 건 의자였다. 요즘 의자가 없어서 바닥에 앉아 꺼질듯이 웅크리고 일을 하고 있어서 더욱 생각나는 편하면서도 예쁜 의자.
잡지나 가구 가게에서 봤던 탐났던 의자들의 원형이 그 곳에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덴마크 디자이너 작품이더라~'하는 것들이 가득했다. 이 현상은 먼저 다녀온 스웨덴에서도 마찬가지.




그냥 곁에 계속 두고 있자니 질리지도 않고 때때로 언뜻 '어 이거 참 편하고 예쁘구나' 내뱉을 담담한 모양새
덴마크 다이어트를 한 덴마크 의자인 걸까.



덴마크의 산업구조 특성상 목재를 이용한 산업 비중이 컸는데 디자인을 가미해 산업의 고도화를 진행했다는 그런 내용도.
지구 온난화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로컬 푸드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휴게실 의자도 평범하지 않다.


수줍은 곰


살짝 열려있던 강의실
참 깔끔했다. 전선 있는 홈도 그냥 네모가 아니고.


여행 다닐 때 내 얼굴이 들어있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 가운데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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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센터에서 나와서 번화가 쪽을 걷다가 이런 가구, 소품을 모아놓은 가게에 들어갔다.
비슷한 느낌을 지닌 가구와 소품들이 가득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으면서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 쉬워 보이지만 어렵겠지.
그런 디자인이 나올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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