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갤러리에 사진을 올려 물어볼까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누군가 사진을 올려 물어봤더라.
'서양등골나물'
우리나라에서는 '사근초'라고 한단다.
그런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우리 식물이 아니라 본디 북미 지역에서 자생하는 풀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왔나보다.
자라고 퍼지는 속도가 대단한지 가을에는 어딜 가도 있다.
예뻐서 좋아했는데 이 풀때문에 소소하게 조금씩 자라던 풀들이 자리를 잃게되는 건 아닐까싶어 예뻐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무엇이든 예쁜 겉모습과 왁자지껄한 빠르기로 다른 자리를 넘고 넘어 번져가 자주 자주 눈에 띄어 사랑받는 게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