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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Bon voyage

눈밭같은 푸딩


기타카로의 C컵, F컵 푸딩
말로만 들었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그 푸딩.
다이마루 지하로 정신없이 달려가 찾은 기타카로.


눈밭같은 푸딩이 한웅큼씩.
푸딩 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단면도도 그려져있다.
어떤 이는 느끼하다고 하는데 가장 윗부분이 진하고 아래 두 부분은 느끼하지 않다. 섞어 먹으면 괜찮을듯.
F컵은 딸기가 들었고, C컵은 일반 푸딩인데 겨울 한정판도 있다.
일본어를 못하니 윈터 어쩌고 하다가 서로가 답답해져 진열대 앞으로 달려가 손짓 발짓을 했다.
F컵은 350엔인데 정신줄 이어드려야 할 환율에도 우리돈으로 4,800원 정도. 우리나라 백화점이나 미고, 투썸플레이스 등에 가도 이 정도 이상은 하기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물론 내 주머니 사정으로는 싸지 않지만).


겨울 한정판은 두텁고 검은 콩과 초콜릿이 들었다.
단맛보다 우유의 진한 맛이 그득한 푸딩.
검은 콩이 맛났다.


으...
첫 날 사들고 오도리 공원에서 사진 찍고 까불다가 만신창이가 된 푸딩. ㅜ.ㅜ
상자에 붙은 푸딩의 잔해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컵은 플라스틱인데 깨끗이 씻어 조심스레 들고 와 동전 모아놓는 통으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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