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오라버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름이 머무는 고개, 운현궁 오랜만에 사진을 찍어서 노출은 넘치고 초점은 승천하고 망했어요.막걸리 한 잔 걸치고 찍었겠거니.비 오는 날 찍고 싶어 달려갔는데 비는 운현궁을 떠나니 오더군.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생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서운관이 있던 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을 따 운현궁이라 불렸다.구름 고개. 이름 덕인지, 크지 않은 구름이 조용히 머물다 가는 고개처럼 고요한 분위기가 돌았다. 금남지역, 이로당어떤 엄마가 '예전에 여기는 남자들은 못 들어왔어.'하니 아들이 '왜?'를 예닐곱 번 외쳤다.어떻게 설명하지. 난간에 살짝 기대고 건물을 끼고 돌아설 때마다 비를 맞은 오래된 나무 냄새가 올라 와 계속 다가갔다. 노락당 뒤뜰 노안당운현궁의 사랑채.공자가 '老者를 安之하며' 라 한 논어를 인용한 것으로 대원군이 아들이 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