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만 판다는 팩을 사러 갔는데, 세일 때문에 품절.
원래 사려던 품목의 품절은 과소비라는 비극을 불러왔다.
사과 덕후는 차 이름에 apple, pomme 따위가 들어가면 눈동자가 맥없이 흔들린다.
정신을 차려 보니 계산 끝.
설록차에서 나온 애플 시나몬티 겉봉에
'사과의 스윗함과 시나몬의 매력적인 감성이 은은하고 섬세하게 조화된 축복받은 블렌딩티'라고 하는데,
스윗한 사과와 매력적인 감성이 있는 시나몬의 축복을 받아보려고 물을 끓였다.
봉투를 뜯으면 사과 껌 향이 나고, 끓는 물을 부으면 사과파이 향이 난다.
예전에 롯*리아에서 팔던 애플파이가 그리운 향.
녹차 59.2%, 홍차 30%(모두 제주산)라, 녹차 바탕이 지배적이다.
홍차 뺀, 통으로 녹차 블렌딩이었다면 사과향이 이보다 약했을지도 모른다.
Twinings의 Green Tea & Apple이 그랬다.
티백 20개들이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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