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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nap

가을을 떠난다









이 비에 가을이 떠난다.

발자국에 짓뭉개져, 종량제 봉투에 넣어져.

땅으로 다시 돌아가 느릿느릿 다음 가을을 기약할 수 없는 아스팔트 바닥이니.






와중, 한 번 더 머물다 가는 운 좋은 은행잎들.








서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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